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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_해외 여행

제주도여행 처음 전기차렌트 후 충전3번 실패한 후기 전기차장단점편

제주로 떠나기 전날 내가 예약한 아리랑렌트카에서 친절하게 셔틀 안내와 전기차 충전 영상이 문자로 왔다.

 

아리랑 렌트카 셔틀 장소

제주공항 5번 게이트> 횡단보도 2번> 우측 50m 이동> 렌터카하우스씨유편의점> 우측 50m이동> 셔틀버스 구역 1구역 바닥에 3번에서 탑승

렌터카 찾으러 가는 천막을 지나 제일 끝으로 가면 귀엽고 깜찍한 미니언즈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pixabay

 

전기차 충전하는 방법을 영상으로 보니 코나는 3가지 종류 중에서 DC콤보를 클릭하고 회원카드가 없으면 후불교통카드가 가능한 신용카드를 이용해서 기기에 대고 차 앞부분을 열어서 주유하듯 똑같이 충전하면 끝! 간단하네! 

 

이러고 갔다가...! 3번 실패했다. 

 

처음에 100% 충전된 상태에서 차량을 인수받았고 3박 4일 여행 중 한 번도 충전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넉넉하긴 했지만 반납할 때 100km당 5,000원의 비용이 발생하므로 틈틈이 관광지마다 충전을 시도했다.

 

쇠소깍에선 단 한 대의 충전기가 있었는데 신용카드 인식이 안되어서 실패

천지연폭포에선 4~5대의 충전기가 있었지만 DC콤보+신용카드 이용할 수 있는 기계는 이미 다른 코나가 충전 중이라 실패

제주공항 근처 마지막으로 국수를 먹으면서 충전을 하려고 들른 자매국수? 올레 국수? 충전소는 충전 케이블이 안 맞아서 실패

 

쉽지 않았다.

 

전기차 단점

1. 회원카드가 없이 신용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기계가 한정되어있다.
2. 따로 시간을 내어 충전을 기다려야 한다.
4. 신용카드로 선결제 후 추후에 취소되는 시스템이다. 
(미리 금액을 정해놓고 충전 후  차액이 환불되는 시스템은 이해하겠지만 신용카드 인식 불가, 기계고장 등 
신용카드를 인식시키기만 하면 무조건 결제가 되어서 이용하지도 않고 결제되어 환불을 기다리는 금액이 수두룩하다. 3~4일 정도 걸린다고 하니 신경 써서 지켜봐야 할 듯하다.)

전기차 장점

1.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스르륵 멈춰서는 엔진 브레이크 기능이 좋다.
(이건 단점이기도 한데 익숙하지 않다 보니 멀미가 엄청났다.)
2. 충전비용이 저렴하다. 
3. 정말이지 조용하다. (엔진 소리가 안나다 보니 계속해서 시동 끄는 걸 잊을 정도였다.)

 

다른 장단점도 많겠지만 렌터카로 4일 이용해본 경험으론 이 정도였다.

전기차를 많이 이용해본 분들은 어플도 깔고 예약해서 이용하는 방법도 있는 듯한데 나는 그러한 준비성이 없이 눈에 보이는 대로 이용했기 때문에 불편함이 더 컸다.

 

결국엔 공항 근처 제주민속박물관에 차를 대고 충전을 했는데 최대 40분 충전되고 꺼진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기본 3,000원의 금액으론 40분조차 충전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같은 장소에서 충전을 2번 하고야 깨달아서 2시간 이상을 충전했던 기억이 있다. 분명히 급속충전기라고 쓰여있던데..

2시간을 쓰고도 100% 충전하지 못해 결국 렌트카업체에 150km만큼의 비용을 주고 반납했다. 근데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차라리 비용을 주고 시간을 안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하다.

 

코나 전기차 비회원 신용카드 충전방법

1. DC콤보가 있는 신용카드가 가능한 기계를 찾는다.
2. 신용카드를 인식하고 기다린다.
3. 50% 이상의 전기를 충전해야 한다면 금액을 3,000원이 아닌 충분히 높은 금액으로 결제한다.
4. 40분이 지나 자동으로 꺼지면 다시 똑같은 방법으로 실행한다.

*혹시 전기차 돼지코에 맞지 않는 게 꼽혀서 빠지지 않는다면?
차키로 문을 잠갔다가 열고 다시 빼면 빠진다. (내가 경험하고 당황해서 상담원께 전화해서 알게 된 정보)

결론은 시간이 걸린다.

 

처음 전기차를 이용한 거라 정보가 부족했기 때문에 불편했지만 고객센터 연결도 잘되고 전략적으로 이용한다면 장점도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