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단둘이 여행은 처음이라 어떤 숙소가 좋을지 고민하다가 에어비앤비에서 가격도 괜찮고 트윈 배드인 호텔 발견!
윈스토리호텔 (Winstory Hotel)
신축이라 깔끔해 보였고 가격은 1박에 6만 원 정도, 위치는 서귀포시장 근처였다. 밥은 어차피 사 먹을 거라 전자레인지와 커피포트면 훌륭했고 아! 세탁기도 3박 이상 머무는 손님에게 무료로 사용할 수 있었다. (세제는 따로 구매해야 하는 건 호텔에 도착해서 알았지만)
떠나기 전날 멍청한 사건이 하나 있었다. 에어비앤비에서 팝업창으로 무언가 알아두어야 할 점을 휙 지나가버려서 다시 한번 봐야겠다 싶어서 팝업창에서 확인을 눌러야 결제가 되는 시스템이라 똑같은 호텔을 결제를 한 번 더 눌렀는데 웬걸? 팝업창은 안 뜨고 등록되어있는 카드로 바로 결제가 되어버렸다.. 띠로리 ㅠ
바로 전날이라 환불도 50% 조건이었는데ㅠㅠ 놀래서 바로 호텔에 전화를 했고 내일 아침에 다시 전화 주면 처리해 주신다고 했다. 100% 환불을 해주신다고 한 건가, 50% 해주신다고 한 건가 혼자 혼란스러움에 마음을 가라앉히고 잠이 들었는데 다음날 친절히도 직원분이 중복 건이라 고객 요청으로 에어비앤비 측과 연결하여 100% 환불을 해주셨다.
휴 ㅋㅋㅋ 감사합니다.
제주 도착 후 아빠의 비행기가 연착되어 체크인 시간인 저녁 11시가 조금 넘어서 도착했고, 사전에 전화로 양해를 구했더니 에어비앤비 예약 당시 명시되어있던 11시 이후 체크인 시 지불해야 하는 수수료는 받지 않으셨다.
그렇게 조금 늦게 시작한 첫날 1층 로비에 위치한 CU에 들러 아빠와 여행을 맥주로 시원하게 시작했다.
숙소 내부는 깔끔했고 트윈 배드로 편안히 지낼 수 있었다. 조식은 8,000원 추가하면 1층에서 먹을 수 있었지만 우리는 컵라면이나 컵 누룽지로 간단하게 아침을 호텔에서 먹고 점심 저녁에 맛난 걸 먹었다.
다음 날 사용한 수건과 쓰레기통은 문 앞에 내놓으면 새로운 수건과 새로운 봉투로 바꿔주었고 따로 직원이 청소를 하러 들어오진 않으셨다. 나는 이게 개인적으로 더 좋았다. 연박해서 새롭게 침구 바꿔주시는 것도 좋지만 뭔가 너저분하게 해 놓고 나가기가 죄송해서
첫날 숙소로 돌아와 차를 세워놓고 근처를 둘러보는데 하나로마트도 있었고 서귀포 올레시장도 도보 10분 정도라 걸어가서 장 봐서 오기 딱 좋은 거리였다.
저녁을 먹고 평소보다 많이 걸은 몸의 피로를 풀 수 있는 바디프렌드 전신 안마의자가 로비에 있었는데 안마기 덕분인지 꿀잠 덕분인지 여행 내내 피곤하지 않고 편안했다.
여행 중 숙소를 자주 옮기는 걸 좋아하지 않아 3박 4일 동안 같은 숙소에 묵었고, 후기는 이러하다.
윈스토리호텔 후기
1. 올레시장과 하나로마트를 걸어서 갈 수 있는 훌륭한 위치 ★★★★★
2. 1박당 6만 원의 합리적인 가격 ★★★★★
3. 여행의 피로를 풀어주는 전신마사지기 ★★★★★
4. 1층에 위치한 CU편의점 ★★★★★
5. 방의 조명이 너무 어두움 ★★★☆☆
6. 공사장 뷰 ★☆☆☆☆
7.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기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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